권순우, 세계 68위 마르티네즈와 일본 오픈 8강 맞대결

권순우, 세계 68위 마르티네즈와 일본 오픈 8강 맞대결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0.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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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픈 8강 오른 권순우. (사진=AFP/연합뉴스)
일본오픈 8강 오른 권순우.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일본 오픈에서 8강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68위·이상 스페인)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권순우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라쿠텐 일본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를 2-1(6-3 6-7 6-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던 2회전 징크스를 털어내며 8강에 먼저 안착했다. 

같은 날(5일) 마르티네즈가 하우메 무나르를 2-1(4-6 6-3 6-1)로 승리하며 권순우의 상대가 정해졌다. 이로써 권순우와 마르티네즈는 오는 7일 일본오픈 단식 8강에서 준결승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마르티네즈와 권순우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1997년생으로 권순우와 동갑인 마르티네즈는 올해 2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ATP 250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해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복식경기에도 출전하고 있다. 

권순우는 지난해 10월 파리바오픈부터 최근 끝난 코리아오픈까지 26개 ATP 투어 대회에서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징크스를 깨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권순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긋지긋했던 2회전, 1년 만에 첫 8강"이라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서 권순우는 한층 정교해진 서브에 장기인 포핸드를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120위까지 떨어졌던 세계랭킹도 8강에 진출로 다시 100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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