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지난해와 달랐던 SK, 크게 느껴진 안영준의 빈자리

[KBL 컵대회] 지난해와 달랐던 SK, 크게 느껴진 안영준의 빈자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06 11:42
  • 수정 2022.10.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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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서울 SK 전희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영준의 빈자리를 느낀 SK였다.

서울 SK는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83-76로 승리했다. 지난해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SK는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해 SK는 전희철 감독 부임 후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 기세를 이어가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컵대회부터 시작해 한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SK였다.

하지만 이번 컵대회는 상황이 달랐다. SK는 2경기 모두 쉽지 않았다. 고양 캐롯과의 첫 경기에선 64-100으로 대패했다. 전희철 감독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했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SK 특유의 끈끈한 농구가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안영준의 빈자리가 컸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안영준은 지난 시즌에 SK의 핵심이었다. 장신 포워드로 수비 범위가 넓었고 공격에서는 미스매치 활용이 가능했다. 김선형, 최준용과 함께 할 때도 안영준은 공격에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최준용이 부상 여파로 컵대회에 결장을 하면서 SK의 공격은 더욱 뻑뻑해졌다. 특히 미스매치가 났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안영준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졌다. 허일영이 안영준의 자리를 소화했지만 활동량과 스타일에서 차이가 컸다. 

결국, SK는 새 시즌에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여전히 강력한 팀 중 하나지만 안영준이 공·수에서 해줬던 역할을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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