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폭행' 윌 스미스, 12월 애플TV+ 신작으로 복귀

'오스카 폭행' 윌 스미스, 12월 애플TV+ 신작으로 복귀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10.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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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노예 제도 다룬 영화 '해방'...'더 이퀄라이저' 앤트완 퓨콰 감독 연출

영화 '해방' 포스터 (사진=애플TV+ 제공)
영화 '해방' 포스터 (사진=애플TV+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사건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애플 TV+는 5일 윌 스미스 주연 오리지널 영화 ‘해방’ 공개일을 확정했다고 전하며 메인 예고편과 티저를 공개했다.

‘해방’은 노예 제도로부터 해방된 ‘피터’(윌 스미스)가 지혜와 믿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루이지애나의 혹독한 자연을 극복하고 냉혹한 사냥꾼들을 피해 자유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오리지널 시리즈 ‘해방’은 ‘트레이닝 데이’와 ‘더 이퀄라이저’의 앤트완 퓨콰 감독이 연출 및 총괄 제작을 맡았다. 공개일은 미국 의회 흑인 간부 재단의 제51회 입법 컨퍼런스에서 흑인 인권 단체 NAACP와 함께 진행한 ‘해방’의 사전 시사 직후 발표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해당 컨퍼런스의 참석자 앤트완 퓨콰 감독과 윌 스미스, 그리고 스미스소니언 국립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문화 박물관의 미국 노예제도 담당 큐레이터 메리 엘리엇 등은 시사 후 정치·문화 해설가 안젤라 라이와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방’은 연합군이 건강 검진을 진행하던 중 촬영되어 하퍼스 위클리(Harper’s Weekly)에 처음 실린 1,863장의 사진, “채찍질 당한 피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채찍질 당한 등(The Scourged Back)”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피터의 사진은, 채찍질로 생긴 참혹한 흉터를 담아내어 당시 미국 내 노예제도에 대한 반대 여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해 개최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대에 난입해 시상자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 일었다.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민머리 헤어스타일에 대해 무례한 농담을 던졌다는 이유였다. 이후 윌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후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징계를 받았다. 이후 윌 스미스는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에 촬영된 일부 작품들의 개봉일이 조정된 바 있다. 

윌 스미스 주연, 앤트완 퓨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해방'은 올해 12월 9일 애플TV+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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