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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에이스' 오현규, "아기 장군보단 괴물 공격수가 좋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10.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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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오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01년생, 21살의 공격수 오현규가 수원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수원 삼성은 지난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4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9승 10무 15패(승점 37점)를 기록, 10위로 올라섰다. 대구FC(승점 38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강등권 탈출에 한 발 다가섰다. 올해 K리그1 10,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승리의 중심에는 2001년생 공격수 오현규가 있었다. 이날 오현규는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9분 전진우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후반 9분 곽광선의 자책골까지 유도했다. 역습 과정에서 오현규의 슈팅이 곽광선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6위에 올라있다. 21살의 나이에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오현규는 "자책골로 될 것 같았다. 많이 아쉽긴 하다(웃음). 그래도 골을 넣어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골은 다음 경기에 또 넣으면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현규는 특히 후반기 들어 가파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단숨에 득점왕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오현규는 "득점왕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매 경기 골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득점왕을 생각하면 저 자신도 급해진다. 크게 생각 안 하고 있다"라고 바라봣다.

매 경기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는 오현규다. 그는 "몸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시즌 막판이기 때문에 지치는 부분도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 어쩔 수 없다. 다 힘든 상황이다. 이겨내려고 하다보니까 가지고 있는 120%를 발휘하려고 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오현규를 두고 수원 팬들은 다양한 별명을 붙여줬다. '아기 장군', '괴물 공격수', 'K-홀란드'로 불린다. 오현규는 "아기는 저랑 안 맞는 것 같다(웃음). 괴물 공격수가 좋다"라고 말했다.

최근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선수는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있다. 오현규는 홀란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얻는다고. 그는 "홀란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는다. EPL에서도 저렇게 할 수 있구나 느꼈다. 크게 성장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유럽에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파이널 B로 향한 수원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싸움을 이어간다. 오현규는 "파이널 B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7위까지 가도록 하겠다"라며, "코칭스태프와 많이 얘기를 하고 있다.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 제가 골을 넣어서 이긴다면 더 좋은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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