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빅리그 첫 가을야구 진출… 시즌 11호포로 '자축'

SD 김하성, 빅리그 첫 가을야구 진출… 시즌 11호포로 '자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10.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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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김하성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데뷔의 자축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시즌 11호 홈런을 쏴올렸다.

이날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튼 김하성은 시즌 11호 홈런으로 올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0-2로 끌려가던 7회 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선발 랜스 린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친 10호 홈런 이후 1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 뒤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1-2로 졌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가 이날 마이애미에 지면서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했다. 샌디에이고는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이로써 지난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처음으로 빅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최희섭과 추신수, 김현수,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5번째로 빅리그 가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 김하성은 경쟁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 이은 약물복용 징계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그는 당당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올해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역할을 해냈다. 빅리그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면서 타율 0.249로 지난해보다 발전된 타격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에서는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을 정도의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김하성의 빅리그 첫 가을야구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5번 시드가 유력한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 혹은 애틀랜타 중 한 팀과 원정에서 3전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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