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승점 3점 위한 이병근 감독의 비책, '오현규 안병준 투톱'

[사전인터뷰] 승점 3점 위한 이병근 감독의 비책, '오현규 안병준 투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10.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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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공격적으로 나서서 상대를 무너뜨려야 한다."

수원 삼성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B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8승 10무 15패(승점 34점)로 11위에 위치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한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전 이병근 감독은 "2주 동안 휴식기 동안 준비를 구체적으로 했다. 우리가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쫓기는 분위기가 있다. 전체적으로 처진 모습이었다. 예전에도 겪어 봤다. 생존해야 하는 이유를 선수들과 얘기를 했다. 분위기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하위 스플릿의 첫 경기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상황이 좋진 않다. 대구나, 서울을 따라가야 한다. 중요한 경기라고 본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선수들이 위급한 상황이란 것을 알고 있다. 준비하는 자세가 좋았다. 잘 해낼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2주 간의 시간 동안 이병근 감독이 공을 들인 것은 공격이다. 이 감독은 "준비한 것은 공격적인 부분이다. 하프 스페이스 침투, 투 스트라이커 활용에 대해서 준비를 했다. 공격쪽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 준비를 했다. 잘 맞아 떨어진다면 상대도 준비를 잘 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도 위급한 상황이고 생존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깰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상대도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다른 것보다도 공격적으로 가자고 주문을 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안병준과 오현규의 투톱이다. 이병근 감독은 과감하게 공격수 두 명을 동시에 기용했다. 이병근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 (안)병준이, (오)현규가 투톱으로 나섰을 때 후반 교체 카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2주 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90분 동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서 과감하게 투톱으로 간다. 다음 경기도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코칭 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결정을 내렸다.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서는 수비보다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봤다. 상대를 무너 뜨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격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안병준에 대해 기대감을 가진 이병근 감독이다. 그는 "미팅을 해봤다. 새롭게 합류를 하다보니까 전술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중심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선수들과 대화를 했다. 슈팅을 과감하게 해달라고 주문을 했다. 서로 얘기를 했다. 훈련하는 것을 보니까 병준이가 컨디션이 괜찮고 헤더와 같은 부분에 타점이 높았다. 비가 오기 때문에 병준이 같은 스타일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잘 맞아 떨어지면 스리백과 김영광 선수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성남=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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