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적' 강원, 5위 도약 성공…더 높은 곳까지?

'제주 천적' 강원, 5위 도약 성공…더 높은 곳까지?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10.03 00:01
  • 수정 2022.10.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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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4라운드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강원 이정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4라운드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강원 이정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강원이 제주에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순위 상승까지 성공했다. 

강원FC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A 3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14승 6무 14패 승점 48점으로 5위에 올랐다. 제주(12승 10무 12패)는 승점 46점으로 강원에게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파이널A에 진입을 성공한 강원은 직전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 제주전에 이어 이번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가져오며 올 시즌 제주에게 패배 없는 강한 모습(3승 1무)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또 다음 상대인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9점)와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승승장구 중인 강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가능성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3위까지 ACL 티켓이 주어지는데, 선두 울산현대축구단과 2위 전북현대모터스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이 나오면 4위까지도 이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이에 강원이 다음 경기에서 인천을 꺾을 경우 ACL 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으로 스리톱을 가동한 강원은 전반 9분부터 선제골을 쏘아 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서민우가 볼을 잡아 측면으로 찔러줬고 이정협이 이어받아 오른발 슛을 때렸다. 이를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막아냈는데, 볼이 오른쪽으로 떨어지자 김대원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오른발로 차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대원은 시즌 11호골과 함께 공격포인트 24개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후 강원은 후반전 달아나는 추가골도 성공하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후반 15분 측면에서 날아오는 낮은 패스를 이정협이 몸을 날리는 헤더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21분 주민규의 만회골이 터지긴 했지만, 뒤이어 후반 29분 주민규가 페널티킥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강원은 리드를 지켜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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