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좋은 출발' 서동철 감독, "이겨서 기분 좋아. 보완할 점도 있긴 해"

[KBL 컵대회] '좋은 출발' 서동철 감독, "이겨서 기분 좋아. 보완할 점도 있긴 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10.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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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2일 열린 원주 DB와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통영=우봉철 기자)
(사진=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2일 열린 원주 DB와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통영=우봉철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서동철 감독이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냄과 동시에 여러가지를 보완해 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수원 KT는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원주 DB를 88-84로 제압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이번 경기는 아노시케가 혼자 뛰어서 승패보다 훈련 과정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그런데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나도 하다보니 마지막에는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간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비시즌 준비한 과정을 점검하는 리허설이었는데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로 이겨서 기분 좋다. 조금 더 보완할 점이 여러가지 있었던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긴 한다"라고 말했다.

서동철 감독이 언급한 보완할 점이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묻자 서 감독은 "공격에서 속공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속공도 있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아노시케가 오늘 많이 뛰었는데 아이솔레이션에 의존한 감이 있다. 동료들과 함께 득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에게 외곽슛을 많이 허용해 조금 흥분한 경향이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가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의 에이스 허훈이 입대했다. 그가 없는 가드진은 어떻게 운영해 나갈 생각일까. 서동철 감독은 "아무래도 정성우가 중심을 잡아주고 박지원과 최창진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최창진의 경우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적절히 활용할 생각이다. 그때 그때 컨디션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윤기를 두고는 "작년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 자신한다. 장점은 득점을 많이 하고 적게 하고를 떠나서 자기 몫을 항상 한다. 공격 수비 가리지 앉고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칭찬했다.

KT는 오는 6일 오후 2시 B조의 다른 팀 전주 KCC를 상대한다.

통영=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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