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남자 농구의 세계 랭킹이 34위로 떨어졌다.
최근 국제농구연맹(FIBA)가 발표한 남자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34위에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29위보다 5계단 하락한 순위다.
FIBA 세계 랭킹은 주요 대회가 끝난 뒤 비정기적으로 새로 산출된다. 8월과 9월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의 대륙별 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그 결과를 반영해 갱신됐다.
올해 7월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뉴질랜드에 패한 한국의 성적도 이번 세계 랭킹 순위 산정에 반영된 셈이다.
세계 랭킹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스페인과 호주가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소재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유로바스켓에서 프랑스를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미 국가들이 격돌하는 FIBA 아메리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7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호주를 제외한 아시아농구연맹 소속 국가로는 이란이 21위로 가장 높았고, 뉴질랜드(24위), 중국(27위) 순이었다. 한국 뒤로는 요르단(35위), 일본(3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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