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 가을 숲길 10개소 한시 개방한다

문화재청, 조선왕릉 가을 숲길 10개소 한시 개방한다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9.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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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사진=문화제청 제공)
구리 동구릉 (사진=문화제청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그동안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조선왕릉 숲길이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8일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숲길 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선보이기 위해 조선왕릉 숲길 10개소를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오는 1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연산군묘 ‘참나무’ 숲길,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10개소이다.

가장 짧은 숲길(연산군묘 참나무 숲길)은 500m, 가장 긴 숲길(화성 융릉~건릉 숲길)은 4,670m로, 10개소 숲길의 길이를 합치면 총 21.54km에 이른다.

특히,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연산군묘 능침 뒤편에 갈참나무 숲길을 조성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서울 선릉과 정릉에는 관람객을 위한 데크 계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쉼터도 새로 조성했다.

이번 가을철 숲길 개방은 왕릉 숲길은 관람객들이 도심 속 단풍을 보다 늦게까지 누릴 수 있도록 늦가을인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개방 기간 중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과 겹치는 시기가 있는 만큼 산불 예방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며,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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