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RA 0.31' 김윤식, 월간 MVP에 '한걸음 더'

'9월 ERA 0.31' 김윤식, 월간 MVP에 '한걸음 더'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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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김윤식.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좌완 김윤식.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9월 월간 MVP를 노리는 LG 트윈스의 좌완 김윤식이 한화 이글스 타선까지 잠재우고 3경기 연속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식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9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김윤식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7승(5패)째를 거둔 그는 이달 5차례 등판에서 29이닝을 동안 단 2실점(1자책)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0.31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삼진 28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9개만 내주며 물오른 제구력도 자랑했다. 이달 마지막 등판까지 호투를 펼친 그는 9월 월간 MVP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윤식은 전반기엔 12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점점 살아나면서 LG의 강력한 3선발로 떠올랐다. 후반기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프로 3년 차인 김윤식은 같은 광주 진흥고 2년 후배인 한화 신인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경험의 힘을 보여줬다. 6이닝 중 네 차례를 삼자 범퇴로 끝냈고, 3회 1사 만루 첫 실점 위기 상황에서 투수 땅볼과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문동주도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4회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5회 1사 3루 상황에서 박해민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김윤식의 호투와 박해민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LG는 7회 불펜을 가동하면서 이날 얻어낸 유일한 1득점을 지켜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82승째를 거두면서 지난 1994년 역대 구단 최다승인 81승을 넘어 28년 만에 팀의 최다승 기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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