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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잡은 야생마' 푸이그, 3년 만에 '20홈런' 달성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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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쳐낸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의 시즌 20호 홈런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었다.

푸이그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키움의 리드는 푸이그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1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가 3루 땅볼을 쳤다. 삼성 3루수 강한울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주자 김준완이 홈을 밟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주형이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키움은 앞서갔다.

푸이그는 2-0으로 앞선 3회 말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빠르게 넘어가 비거리 125m를 기록할 만큼 큼지막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1사 2루에서 김재현과 송성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도 4회 초 김상수의 적시타, 5회 초 키움 수비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 2-5로 따라붙었다. 이후 7회 초 이원석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키움은 김선기와 김재웅을 차례대로 투입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전반기 푸이그는 70경기에서 타율 0.245 9홈런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다른 타자가 됐다. 21일 기준 48경기에서 타율 0.324 11홈런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푸이그는 이날 홈런으로 20홈런 고지를 달성했다. 푸이그의 3년 만의 20홈런이다. 그의 마지막 20홈런 시즌은 2019년이었다. 당시 신시내티에서 22홈런, 클리블랜드에서 2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키움도 3년 만에 외인 선수 20홈런 타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전에는 2009년 덕 클락(24홈런과 클리프 브룸바(27홈런), 2011년 코리 알드리지(20홈런), 2015년 브래드 스나이더(26홈런), 2019년 제리 샌즈(28홈런) 이후 푸이그가 6번째로 20홈런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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