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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KIA의 추락… '초보 감독'의 한계일까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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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초보 감독'의 한계일까. KIA 타이거즈가 시즌 막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에 적신호가 켜졌다. 

KIA는 지난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1로 대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9연패는 KIA의 올 시즌 최다 연패이다. 지난 11일 두산전부터 패배한 뒤 키움, 한화, 삼성, LG와의 2연전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단 1승을 챙기지 못했다. 2019년 4월 이후 첫 9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KIA의 선발진은 연패 기간 동안 3.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선발진은 제 몫을 해냈지만 불펜 투수의 부진과 득점 찬스에서 차갑게 식은 타선이 연패로 이어졌다. 이 기간 불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10.59를 기록했고, 타선은 득점권 타율 0.150로 기회를 날렸다. 특히 6개의 팀 실책 역시 연패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KIA의 부진의 화살은 자연스레 김종국 감독에 향했다. 올 시즌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선임 된 김 감독은 초보 사령탑의 한계를 숨기지 못하며 미숙한 운영으로 연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1-1로 맞선 9회 말 마지막 공격 때 1사 2루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김종국 감독의 어설픈 대타 기용으로 승리를 날렸다. 그는 우타자 이우성을 내리고 좌타자 김석환을 대타로 내보냈다. 우완투수인 강재민을 공략하기 위해 김석환을 선택했지만 우완투수에게 오히려 타율 0.176로 오히려 약했다. 결국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쳤고, KIA는 10회 초 한화에 실책으로 1점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김종국 감독은 불펜 기용에서도 많은 빈축을 사고 있다. KIA는 지난 18일 삼성전서 5-4로 역전에 성공한 후 부상에서 막 복귀한 전상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선택은 최악으로 이어졌다. 전상현은 1이닝도 막지 못하고 3피안타 2실점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올리고 삼성에 재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또 지난 20일 LG전에는 선발투수 놀린의 호투 후 1-1 동점 상황에서 불펜을 가동했지만 무려 10실점을 내주고 역전패당했다. 

김종국 감독의 경험 부족과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 속 KIA는 80일 넘게 지켰던 5위 자리 수성에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연패를 당하는 동안 NC뿐만 아니라 삼성과 롯데까지 시즌 막판 5위 자리 싸움에 뛰어들었다. 4년 만의 '가을 야구'를 노리는 KIA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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