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자리다툼' 대전, '단 2점 차'로 안양 추격…'2위 불씨' 살렸다

'치열한 자리다툼' 대전, '단 2점 차'로 안양 추격…'2위 불씨' 살렸다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9.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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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과의 순연경기에서 대전 이진현이 득점 이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과의 순연경기에서 대전 이진현이 득점 이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치열한 상위권 다툼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맞대결이다. 대전은 2위의 뒤를 바짝 따라붙으면서 2위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FC안양과의 순연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대전은 17승 10무 8패 승점 61점을 쌓으면 2위 안양(17승 12무 7패 승점 63점)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무 1패로 동률이 됐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안양이 잔여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광주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면서 자동적으로 광주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1위의 주인공이 결정됨으로써 2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승리로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대전은 이제 5경기가 남았는데 이 남은 경기에서 자력으로 2위 탈환이 가능하다. 추격을 허용한 안양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해야 한다.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강력한 견제와 압박을 주고받으면서 파울도 많이 나왔다. 이에 양 팀은 쉽사리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전 각각 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득점이 간절한 상황에 대전의 히어로는 이진현이었다. 후반 2분 이현식이 빠르게 스로인해 연결한 공이 박스 안쪽 이진현에게 흘렀고 이진현은 골키퍼 정민기 다리 사이를 노리는 슈팅을 쏘아 올리며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전은 매서운 공격력으로 안양을 압박했고, 안양은 김정현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결국 대전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가져왔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고 있는 시즌 막바지,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에서 정규라운드를 마감하고 싶은 양 팀은 남은 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승점 사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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