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유치 성공

강릉시 ‘2026 ITS 세계총회’ 유치 성공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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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교통 효율성·안전성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오는 2026년 강원 강릉에서 ITS 세계총회가 열린다.

19일(현지시간) 2022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가 열린 미국 LA 컨벤션 내에 2026년 개최지인 강릉전시관의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김홍규(왼쪽) 강릉시장과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9일(현지시간) 2022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가 열린 미국 LA 컨벤션 내에 2026년 개최지인 강릉전시관의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김홍규(왼쪽) 강릉시장과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강릉시는 최근 “오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제32회 ITS 세계총회를 대만의 타이베이를 제치고 한국이 유치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IT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을 통해 교통의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교통체계를 말한다.

ITS 세계총회는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며, 지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ITS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한국에서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건 제5회 서울(1998년), 제17회 부산(2010년) 이후 강릉이 세 번째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1개국 중 일본(3회 개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국토부는 2020년 강릉시를 국내 유치후보도시로 최종 선정한 뒤 강릉 시내의 도로인프라 첨단화를 위 ITS 국고보조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또 국토부와 외교부, 강원도, 강릉시, 한국도로공사, ITS협회 등 민·관이 함께하는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끝까지 경합을 벌인 후보도시는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였다”라며, “도시 지명도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한민국 강릉의 유치 성공은 마지막까지 확신할 수 없었던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었다”라고 전했다.

2026년에 열릴 개최될 제32회 ITS 세계총회에는 총 100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학술세션과 전시회, 최신의 기술시연·시찰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되며, 총 관람인원이 약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한국 ITS 기술홍보와 국제적 인지도 확산, 첨단 교통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장(場)을 마련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의 실질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세계총회로 대규모 외국인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제적 브랜드 강화와 지역 IT업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강릉시에는 경제파급효과 3729억원, 취업유발효과 2033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는 ‘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이동성을 넘어 연결된 세계로!)’라는 주제로 새로운 ITS 서비스,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 도시의 매력 등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릉시와 함께 ITS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강릉이 첨단교통 중심의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최첨단 ITS 산업이 세계중심이 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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