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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런 저지, 시즌 60호 홈런 '쾅'… 21년 만에 대기록 작성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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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0-5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출전한 양키스 에런 저지가  시즌 60번째 홈런을 날린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21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6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60번째 홈런을 날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4-8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다리던 시즌 60호 홈런을 터트렸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윌 크로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5구째 낮은 싱커를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저지는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60호 홈런을 고지를 밟으면서 미국프로야구 역사에 획을 그었다. 저지에 앞서 6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단 5명뿐이었다. 첫 60홈런 달성은 1927년 당시 양키스 소속 베이브 루스가 60개 홈런을 터트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로저 매리스(61개), 세미 소사(66개·63개·64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배리 본즈(73개)가 뒤를 이었다.

저지는 ‘청정 60홈런 타자’로 그 의미가 더 빛나고 있다.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미가 퇴색했다. MLB에서는 약물 복용이 없었던 루스와 매리스의 기록을 진정한 기록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저지는 매리스가 1961년에 세운 양키스 및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61개)을 넘는 신기록까지 도전에 나선다. 홈런 2개를 더 때려낸다면 매리스를 뛰어넘게 된다. 

최근 저지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진ㄴ 14일 보스턴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고, 19일 밀워키전에서도 2개의 홈런을 치는 등 시즌 막판까지 홈런 생산을 멈추지 않았다. 현재 양키스가 1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MLB닷컴은 저지의 올 시즌 최종 홈런 수를 66개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저지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양키스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저지의 솔로포로 5-8로 추격에 나선 양키스는 앤서니 리조의 2루타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 조시 도널드슨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하면서 양키스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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