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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승률 1위' 삼성, 가을야구 포기 하지 않았다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9.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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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한 삼성 선수과 코치진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감독 교체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2로 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 행의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20일 기준 삼성은 5위 KIA를 2.5경기 차이까지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력도 훌륭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불펜으로 나선 이수민과 홍정우, 박주혁은 2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725일 만에 대포 맛을 본 강한울이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때려내며 3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피렐라와 오재일은 멀티히트 때려냈고, 이원석과 김지찬은 타점을 올리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삼성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7월 23일까지 팀 역대 최다인 13연패에 빠지며 9위까지 떨어지며 암울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허삼영 감독은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고, 이후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로 들어섰다.

시즌 도중 팀을 맡은 박 감독대행은 많은 우려와 불안을 잠식시키고 삼성을 다른 팀으로 만들었다. 8월 이후 21승 16패를 기록하며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상승시켰다. 특히 9월 들어 11승(5패)을 거두며 10개 구단 중 승률 1위를 기록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투·타의 안정감을 찾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8월 이후 데이비드 뷰캐넌과 원태인, 알버트 수아레즈로 이어지는 1~3선발이 10승을 합작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또 개인 13연패에 빠지며 슬럼프에 허덕였던 백정현까지 살아났다. 그는 지난 3일 두산전에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 한 후 9일 롯데전과 15일 두산전까지 연속 승리를 챙기면서 9월에만 3승을 챙겼다. 

삼성 타선의 방망이도 불이 붙었다. 이달 14경기에 출전한 강한울은 타율 0.449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고,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 오재일, 김상수 등 간판타자들도 맹타를 휘두르며 9월 팀 타율 0.310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삼성의 올 시즌 남은 경기는 13경기다. 삼성은 6위 NC와 2경기, 5위 KIA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과연 삼성이 시즌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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