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MLB월드투어 사령탑, '이강철 vs 매시니' 지략대결 예고

베일 벗은 MLB월드투어 사령탑, '이강철 vs 매시니' 지략대결 예고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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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국내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인 코리안 투어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항준 프로모터 대표, 송선재 MLB 한국지사장, 짐스몰 MLB 부사장,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장창익 (주)동원개발 전무.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부산시청 로비에서 열린 국내 프로야구 출범 후 최초의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인 코리안 투어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항준 프로모터 대표, 송선재 MLB 한국지사장, 짐스몰 MLB 부사장, 허구연 KBO 총재, 박형준 부산시장, 장창익 (주)동원개발 전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오는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양 팀 사령탑의 베일이 벗겨졌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짐 스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19일 부산시청에서 MLB 월드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양 팀 감독을 공개했다.

MLB 연합팀은 현재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매시니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다. 스몰 부사장은 "머시니 감독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지도자"라며 "총 28명의 선수로 구성되는 MLB 연합팀을 이끌고 KBO리그 연합팀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O리그 연합팀은 kt wiz와 WBC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 중인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허구연 총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강철 감독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매시니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끌던 당시 오승환을 지도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0년 캔자스시티 감독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MLB 연합팀 감독은 정해졌지만 선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몰 부사장은 "한국을 방문할 MLB 선수 명단은 조율하고 있다. 약 2주 뒤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선수가 한국 경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 팬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과 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주요 유망주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22년 이후 MLB 연합팀이 한국을 찾는 건 100년 만이다. MLB 연합팀은 미국 하와이주에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팀 훈련을 하고 9일 부산으로 입국한다. 이후 시차 적응 훈련을 한 뒤 11월 1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연합 팀과 1차전을 펼친다.

이후 11월 12일 오후 2시엔 KBO리그 10개 구단 연합 팀과 사직구장에서 2차전을 펼치고 서울로 이동한다. 3차전은 11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4차전은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한편, KBO리그 연합팀 선수명단은 KBO리그 기술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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