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다시 한번 대세임을 입증한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지난 18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로 시작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6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저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소영(25)을 제치고 최종합계 5언더파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4승이자 통산 14승이다. 매이저대회 우승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신기록도 썼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10억4166만9714원을 기록, KLPGA투어 최초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대상포인트도 514점으로 1위 유해란(540점)과의 격차를 좁히며 2위로 올라섰다.
기세를 이어 박민지는 23일부터 3일간 충청북도 청주 세레니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격을 앞두고 있다.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27)도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12승을 달성한 바 있다. OK세리키즈 출신인 박현경과 임희정(이상 22)도 준비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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