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리뷰] 7연패 늪에 빠진 KIA… '가을 야구' 향한 운명의 1주일

[프로야구 프리뷰] 7연패 늪에 빠진 KIA… '가을 야구' 향한 운명의 1주일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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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6-7로 패배한 KIA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6-7로 패배한 KIA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7연패에 수렁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가을 야구 마지막 티켓이 걸려 있는 5위를 사수할 수 있을까.

KIA는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KBO리그 삼성전서 6-9로 패배해 7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1일 두산전부터 패배한 뒤 키움, 한화, 삼성과 2연전서 단 1승을 챙기지 못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9월 들어 KIA가 5승(11패)밖에 따내지 못한 사이 6위 NC 다이노스는 10승(6패)을 거둬 1.5경기 차로 턱 밑까지 쫓아왔다. 두 팀은 오는 22일부터 3연전을 앞두고 있어 KIA 입장에서 오늘(20일)부터 광주에서 열릴 2위 LG와의 2연전도 더욱 중요해졌다. LG전까지 덜미를 잡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NC를 만단다면 KIA의 가을 야구는 불투명해진다. 

LG 역시 이번 2연전을 놓칠 수 없다.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위 SSG와의 승차를 3.5경기까지 좁히면서 선두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LG는 여전히 건재한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의 원투펀치와 이민호와 김윤식 등 국내 선발 투수들도 살아나면서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하며 이달 들어 8승(5패 1무)을 따냈다.

갈 길 바쁜 양 팀은 외국인 투수를 앞세운다. 홈팀 KIA는 션 놀린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놀린은 지난 14일 키움전 선발 등판 경기서 특유의 짠물 투구를 펼쳤지만 자신의 실책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LG 플럿코는 3경기 연속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리면서 팀 동료 켈리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위치해있다.

두산 베어스 곽빈(왼쪽)과 NC 다이노스 맷 더모디. (사진=각 구단)
두산 베어스 곽빈(왼쪽)과 NC 다이노스 맷 더모디. (사진=각 구단)

서울 잠실에선 NC가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최근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맷 더모디를 앞세워 기선제압을 노리고 있다. 더모디는 지난 8일 kt전과 14일 삼성전서 2승째를 올리며 시즌 막판 든든한 선발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NC는 물오른 양의지와 박건우, 노진혁, 오영수 등 막강한 타선 지원까지 구축했다.

홈팀 두산은 선발마운드에 후반기 에이스로 떠오른 곽빈을 내보낸다. 최고 155㎞ 직구와 예리한 커브를 던지는 곽빈은 후반기에서만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3승을 올렸다. 두산 역시 최근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양석환과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김재환, 정수빈 등 간판타자를 앞세워 NC 마운드를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1위 SSG 랜더스는 인천 홈으로 4위 kt 위즈를 불러들여 2연전을 펼친다. SSG는 숀 모리만도,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해 외인 투수전을 예고했다. 고척에선 키움 히어로즈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맞붙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원정길에 올라 나균완을 선발로 앞세우고, 홈팀 한화 이글스는 펠릭스 페냐를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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