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출신' 어르헝, 귀화 시험 통과… 개막전 출전 가능

'몽골 출신' 어르헝, 귀화 시험 통과… 개막전 출전 가능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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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2-2023 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로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 (사진=KOVO)
지난 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2-2023 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페퍼저축은행에 1순위로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2022-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된 체웬랍당 어르헝이 한국 귀화 시험을 통과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어르헝이 어제(16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귀화 면접시험을 봤고, 오늘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르헝은 내달 22일 개막하는 2022-2023 V-리그에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앞서 어르헝은 지난 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 당시 어르헝은 귀화 승인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전 구단의 동의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해 신생팀 창단으로 신인 1순위 우선 지명권을 갖게 됐고 망설임 없이 어르헝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당시만 하더라도 어르헝은 귀화 시험에서 2차례 탈락한 상태였다. 김형실 감독 역시 어르헝의 귀화 시험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어르헝이 귀화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적인 부분보단 쉬화 시험이 빨리 결정나야 한다. 뽑아놓고도 연기되면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행히 어르헝의 귀화시험이 통과됐고, 2022-2023시즌 개막전부터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해졌다. 

한편, 200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어르헝은 2019년 배구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약 195cm 장신인 어르헝은 목포여상에서 본격적으로 배구를 시작했고, 프로 무대의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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