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적조 주의보 발령' 민관 합동 총력 대응

완도군 '적조 주의보 발령' 민관 합동 총력 대응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09.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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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면~금당면 해역 황토 살포 등 방제 활동 강화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완도군은 지난 8일 3년 만에 적조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방제 활동을 실시했다.

태풍 힌남노 내습 이후 고흥 지역 적조 생물 유입과 폭우의 영향으로 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신우철 군수는 즉시 약산면 가사리~금일읍 신도 해역을 방문하여 방제 활동 강화 및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적조의보 발령에 따라 완도군이 약산 어두리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적조의보 발령에 따라 완도군이 약산 어두리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

완도군 적조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강성운 부군수는 지난 9월 12일 현장을 방문하여 적조 예찰 및 방제 활동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 적조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여 각 읍면 비상 체계를 구축하고,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및 관계 공무원과 합동 예찰을 실시하여 어민들에게 즉각적으로 상황을 전파했다.

방제 작업으로 적조 발생 지역인 금일읍 신도~금당면 신흥리 해역, 약산면 가사리~당목항 해역을 중심으로 어장 정화선 및 철부선 등을 이용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매일 90톤의 황토를 살포했다.

또한 군 어장 정화선과 철부선 등 선박 27척을 동원하고, 각 읍면 자율 방제단과 함께 황토 332톤, 머드 스톤 7톤 살포했다.

각 읍면 자율 방제단은 어촌계 및 어민으로 구성되었으며, 자기 어장을 지키기 위해 선박으로 물결을 일으키는 수류 방제 및 가두리 어장 황토 살포 실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어민 및 군, 관계 기관과 합동 방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적조가 소멸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발생한 적조 생물은 어패류에 직접 피해를 입히는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으로 ㎖(밀리리터) 당 최저 10개에서 370개까지 검출되고 있으며, 1000개체 이상 시 경보로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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