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컴백·양현준 첫 발탁' 벤투 감독이 고려한 것은 최근 경기력

'이강인 컴백·양현준 첫 발탁' 벤투 감독이 고려한 것은 최근 경기력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9.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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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정예로 갈 수 있는 마지막 9월 A매치에 이강인이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최근 경기력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앞서 26인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 오는 27일에는 카메룬과 경기를 치른다. 두 달 남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다. 
 
9월 A매치는 최정예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이다. 오는 11월에 출정식 형태로 국내 평가전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이 때는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해외파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기회다.

벤투 감독은 최정예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이 모두 승선했다. 여기에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승선했다. 1년 6개월 만의 대표팀 승선이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선발한 이유는) 다른 선수 선발 이유와 동일하다. 현재 경기력과 대표팀의 요구 사항을 고려했다. 다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다"라며, "선수 개개인에 포커스를 두지 않고 팀적으로 봤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을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소속팀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 지도 파악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모습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좋은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 수비 과정도 발전시켜야 한다. 팀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 지 고려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그동안 대표팀을 거쳤다. 양현준(강원FC)은 이번 대표팀에 첫 발탁된 유일한 선수다. 최근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벤투 감독은 "선발 이유는 명확하다.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소속팀에서 출전을 많이 하고 있다. 어린 선수지만 정기적으로 나서고 있다. 좋은 기술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공격 장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는 중이다. 득점도 기록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EPA/연합뉴스)
마요르카 이강인 (사진=EPA/연합뉴스)

9월 A매치 소집 명단과 관련해 벤투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팀적인 발전'이었다. 벤투 감독은 "발전은 끝나지 않는다. 플레이 스타일 관련해서 계속 발전을 해야 한다. 이번 9월 소집은 모든 선수들과 함께하는 마지막이다.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선수들 컨디션 파악을 한 이후에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인 만큼 월드컵에 갈 최종 명단에 대한 관심도 높다. 벤투 감독은 "아직 월드컵까지 시간이 있다. 월드컵 전까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일단 9월 명단을 보고 최종 명단을 고려해야 한다. 9월 명단에 포함된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에 갈 수는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가 갈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바라봤다.

◆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

GK_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DF_ 김민재, 김영권, 권경원, 조유민,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 김진수, 홍철
MF_ 정우영, 백승호, 손준호, 황인범,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 양현준
FW_ 황의조, 조규성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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