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1승+홈런 3방' SSG, 맹추격 하던 LG에 8-6 승리

'김광현 11승+홈런 3방' SSG, 맹추격 하던 LG에 8-6 승리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07 10:58
  • 수정 2022.09.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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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 초 SSG 이재원이 1사 1·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 초 SSG 이재원이 1사 1·2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SSG 랜더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LG의 연승행진을 끊어내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갔다.

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의 연승 행진을 끊어낸 SSG는 시즌 78승 3무 39패를 기록하며 좁혀졌던 경기 차를 5경기로 다시 벌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오지환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지난달 10일 kt전 이후 27일 만에 11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1169일 만에 LG를 상대로 선발승을 따냈다. 

미국 진출 전인 지난 2019년 6월 25일에 거둔 승리가 김광현의 LG전 마지막 승리였다. 올 시즌 2차례 LG와 상대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선두 싸움의 중요한 순간에 3번째 도전 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타선은 잠실구장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LG에 리드를 가져왔다. 한유섬과 최지훈의 투런포에 이어 이재원의 스리런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SSG는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퍼부었다. 2회 초 최주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서 한유섬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LG 선발 이민호의 3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걷어 올려 잠실구장의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쏴올렸다. 

다음 이닝인 3회에도 최지훈의 투런포가 연이어 나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최지훈도 이민호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관중석을 직격하는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훈의 홈런으로 4-0으로 앞선 SSG는 4회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LG의 반격도 거셌다. 4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김광현의 초구 147km 직구를 타격해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SSG는 이재원의 쓰리런으로 응수했다. 6회 초 1사 1·2루에서 이재원은 LG의 바뀐 투수 김진성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다시 8-4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하며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SSG 문승원이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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