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습경기 치른 이매뉴얼 테리, "하나로 뭉쳐서 좋은 성과 내고 싶다"

첫 연습경기 치른 이매뉴얼 테리, "하나로 뭉쳐서 좋은 성과 내고 싶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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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매뉴얼 테리 (사진=최정서 기자)
서울 삼성 이매뉴얼 테리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팀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테리가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 대학과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삼성의 새 외국선수 이매뉴얼 테리와 마커스 데릭슨은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한국에 들어온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을 점검했다.

선발로 나선 테리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 테리의 강점이 드러났다. 테리는 화끈한 덩크를 터뜨렸다. 또한, 이호현과 앨리웁 덩크를 합작했다.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엄청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블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후 본지와 만난 테리는 "일단 나를 영입해준 삼성에 감사하다. 축복받은 것 같다. (은희석)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들이 잘 해줘서 감사하다.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한다. 마커스 데릭슨과 처음 뛰어본다. 잘 맞춰보도록 하겠다. 팀과도 잘 어울리도록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테리는 지난 7월 NBA 서머리그에서 올랜도 매직 소속으로 뛰었다.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2차 연장에서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테리는 "NBA 드래프트 1픽인 파울로 반케로와 함께 뛴 것이 가장 기뻤다. 원래 있었던 팀과 상대를 해서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수비를 정말 열심히 해서 공격에서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은희석 감독은 부임 후 줄곧 많은 활동량을 강조하고 있다. 활동량이 많은 테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그는 "정말 흥미롭다. 감독님이 팀이 가족이란 것을 강조하다. 나도 팀원끼리 단합을 좋아한다. 정말 마음에 든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코치진, 트레이너, 지원 스태프 모두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하나로 뭉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많은 활동량에 대해선 "대학 시절에 5명 중에 내가 제일 작았다. 하지만 신체 능력이 다른 빅맨들 보다 뛰어나서 그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 뛰는 것 자체를 워낙 좋아한다. 내 강점을 더욱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테리는 "항상 웃으면서 다른 사람들도 웃게 하고 싶다. 항상 하나님과 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정말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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