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은 날" 흥국생명, 전체 2순위로 세화여고 MB 임혜림 지명

"운이 좋은 날" 흥국생명, 전체 2순위로 세화여고 MB 임혜림 지명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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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세화여고 미들블로커 임혜림이 권순찬 감독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OVO)
전체 2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세화여고 미들블로커 임혜림이 권순찬 감독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계속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5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2-2023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흥국생명은 2순위로 세화여고 미들블로커 임혜림을 지명했다. 

당초 30%의 확률로 페퍼저축은행(35%)에 이어 2번째였지만, 흥국생명은 구슬 운이 따르면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게 됐고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선발된 체웬랍당 어르헝(페퍼저축은행)에 이어 전체 2번째로 임혜림을 선택했다. 

미들블로커 임혜림은 184cm의 신장을 갖춘 선수로 점프와 높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국가대표로 2022 아시아배구협회컵(AVC)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권순찬 감독은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에 대해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라며 "생각했던 선수를 지명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계속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임혜림을 지명한 배경에 대해선 "(임혜림은) 점프가 좋고 블로킹에도 강점이 있는 선수다. 점프와 공격, 타점의 높이가 좋았다. 이 선수를 데려와서 키워보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드래프트 후 임혜림은 "생각보다 빠른 순번으로 지명돼서 놀랐다. 흥국생명에서 나를 뽑아줘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점프력을 이용한 타점에서 다양한 공격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블로킹은 아직 부족한데, 많이 배워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혜림은 팀 선배 김연경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 임혜림은 "포지션은 다르지만 위대한 선수시기에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 멘탈과 자리 관리 등 배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나시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많이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청담=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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