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을 잊은 안양, 2위 그 이상도 바라볼까

지는 법을 잊은 안양, 2위 그 이상도 바라볼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9.05 22: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C안양 백성동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백성동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안양이 지는 법을 잊었다.

FC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안양은 17승 11무 5패(승점 62점)로 2위를 유지했다.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안양이다. 안양은 지난 6월 18일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2 무승부 이후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이어 제압했다. 8월부터는 득점력도 살아났다. 안양은 8월에 치른 6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2골 이상 기록했다. 안양이 자랑하는 화려한 외국인 선수진의 호흡이 절정에 이르렀다. 최전방의 조나탄부터 시작해 안드리고와 아코스티 모두 컨디션이 상승세다. 여기에 백성동, 이창용 등 국내선수들도 발을 맞췄다. 9월 첫 경기였던 이날도 백성동과 이창용이 3골을 합작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아도 안양의 화력은 유지된다.

안양은 선두 광주(승점 72점)에 승점 10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광주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승점 7점 차까지 추격이 가능하다. 현실적인 목표는 2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하지만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우승의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압도적인 흐름이었던 광주도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이우형 감독은 전남전이 끝나고 "15경기 무패를 달성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나도 궁금하다. 굉장히 놀랍고,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기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