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조화 LG, 롯데 잡고 7연승 '질주'

'투·타' 완벽조화 LG, 롯데 잡고 7연승 '질주'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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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까지 무실점 역투한 LG선발투수 플럿코가 더그아웃에서 김현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6회까지 무실점 역투한 LG선발투수 플럿코가 더그아웃에서 김현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 완벽조화로 롯데 자이언츠를 무너트렸다.

LG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맞대결서 1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행진을 이어간 LG는 시즌 72승 1무 42패로 같은 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1위 SSG 랜더스를 4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2일 두산전  대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득점에 그쳤다. 6위는 지켰지만 53승 4무 64패로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LG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는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14승(5패)째를 거두며 팀 동료 케이시 켈리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가 7회 초 공격까지 14-0으로 크게 앞서 더 덜질 이유가 없었던 플럿코는 이날 투구 수 84개로 마운드에 내려오며 어깨를 아꼈다.

이날 LG는 효율적인 타선을 가동했다. 롯데 좌완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 하기 위해 LG는 이형종과 이재원, 김민성 등 우타자를 앞세웠다. 반즈는 결국 LG의 작전에 무너지며 5이닝 6피안타 5실점을 내주고 강판 당했다. 이후 LG는 롯데 불펜 상대로 홍창기와 문보경, 문성주 등을 대타로 투입해 6회에 9득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부터 LG의 공격은 거셌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3루타를 터트렸고, 가르시아가 볼넷으로 출루 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3루가 됐다. 후속타자 김현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0 리드를 잡았다. 4회 초에는 이형종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6회 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홍창기가 바뀐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번트를 댔다. 하지만 공을 잡은 이민석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아 실점했다. 흐름을 탄 LG는 유강남과 문보경의 연이은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이후 채은성-오지환-홍창기의 연속 적시타로 12-0으로 크게 앞서갔다.

LG는 7회에도 대타 이영빈의 시즌 첫 홈런으로 2점을 보태 점수 차를 벌렸고, 9회 말 롯데 잭 렉스의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14-1 대승을 챙기며 시즌 두 번째 7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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