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최주환, 흔들리고 있는 SSG의 '희망'

‘3G 연속 홈런’ 최주환, 흔들리고 있는 SSG의 '희망'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9.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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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의 경기. 2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SSG 최주환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의 경기. 2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SSG 최주환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지난달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SSG 랜더스 최주환이 이번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주환은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선 최주환은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의 초구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1일과 2일 문학 NC전에서 각각 홈런 하나씩을 쏘아 올린 최주환은 이날에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SSG 이적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데뷔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5월 27일 삼성전부터 2018년 5월 31일 서울 잠실 SK전까지 기록한 3경기 연속 홈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최주환은 두 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 때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7회 말 바뀐 투수 양현의 120km 커브를 그대로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시즌 8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후 후안 라가레스가 우전 안타를 치며 최주환은 2루를 밟았고,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른 최주환은 시즌 타율 0.197에서 0.204로 오르며 다시 2할대로 복귀했다. 그가 2할대 타율에 진입한 건 지난 4월 17일 삼성전 이후 5개월 만이다.

최주환은 지난달부터는 타격감을 되찾은 모양새다. 그는 지난달 19경기에서 타율 0.314(51타수 16안타) 7타점 7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고, 이달 들어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유독 9월에 강했던 최주환이다. 통산 9월 타율 0.337 16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가을이 되면 더 뜨거워졌다. 가을 야구서 최정상을 노리고 있는 SSG는 최주환의 반등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2위 LG에 4.5경기 차로 좁혀지며 흔들리고 있다. 초초해진 SSG는 가을에 강한 최주환을 중심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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