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적응 이상 무' 마지막 반등을 꿈꾸는 김천

'신병 적응 이상 무' 마지막 반등을 꿈꾸는 김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9.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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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준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김준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변화의 기로에 놓인 김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천 상무는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천은 상위권 팀인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천은 6승 10무 13패(승점 28점)로 10위에 위치했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대구FC(승점 28점)가 포항 스틸러스에 패배하면서 승점이 같아졌다. 김천은 다득점에서 대구에 앞섰다.

최근 김천은 변화의 기로에 놓여있다. 군인들로 이뤄진 김천은 매년 이맘 때 변화에 놓인다. 병장들이 전역을 위해 팀을 떠나면서 주축 선수들에 변화가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 올 시즌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조규성과 주전 골키퍼 구성윤 등 14명이 팀을 떠났다. 말년 휴가를 위해 이미 8월 초부터 이탈을 하면서 김천은 변화가 불가피했다.

8월 동안 적응기를 거친 김천은 아직까지 반등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권창훈을 중심으로 신병들이 적응을 마쳐가는 단계다. 이날은 김준범이 골을 터뜨리며 좋은 역할을 해줬다. 아직 강등권에 있지만 분명히 반등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10위나 11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K리그2 상위권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김태완 감독은 최근 K리그2 상위권 팀들의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감독은 "K리그2 팀들의 경기력이 많이 좋다. 1부리그 팀과 대결해도 크게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쨌든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레이오프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보다 팀이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금씩 잡혀가고 있다. 그 시점이 되면 팀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변화의 기로에 섰던 김천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지막 반등을 위해 준비를 마쳐가고 있는 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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