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남지민, NC전 5이닝 무실점 쾌투 데뷔 첫 선발승

한화 남지민, NC전 5이닝 무실점 쾌투 데뷔 첫 선발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9.0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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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투수 남지민. (사진=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투수 남지민. (사진=한화이글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화이글스가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로 나선 남지민은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한화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 경기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4회까지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며 0-0을 유지하던 양 팀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 말 드디어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노시환이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김인환의 우중간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5회 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장진혁의 안타에 이어 터크먼과 노수광이 모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노시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NC 선발 구창모의 4구째 146km 직구를 타격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 말에는 바뀐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장진혁이 스리런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3루에 타석에 선 장진혁은 0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전사민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개인 통산 두 번째 홈런. 

한화의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NC는 9회 초 1사 후 이명기-정진기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낸 뒤 김주원이 추격이 스리런포를 날렸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가 결국 7-3 승리를 거두며 지긋했던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로 나선 남지민은 5이닝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은 1개에 불과했지만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지난 5월 25일 대전 두산전 구원승 이후 약 100일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20번째 게임에서 KBO 최고의 좌완 구창모와 선발 맞대결해 얻은 데뷔 첫 선발승이자 최근 본인의 7연패를 끊는 승리여서 더욱 값졌다. 

NC 선발 구창모는 한화를 상대로 통산 5승 1패 평균자책점 1.81로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4패(7승)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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