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일 개막... 박민지는 휴식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일 개막... 박민지는 휴식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9.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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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KLPGA 제공
김수지. KL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2600만 원)’이 막을 올린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김지현, 박서진, 정슬기, 김수지 등 생애 첫 우승자들도 배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수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17개 대회에서 톱10에 9차례나 들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근 치러진 ‘한화 클래식 2022’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 각각 공동 3위와 단독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지는 “샷감이나 퍼트감 등 전반적으로 대회에 대한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하반기에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역시 자신감이 돋보인다. 그는 “대회에 처음 참가했던 2017년을 빼고는 모두 톱10 안에 들었을 만큼 자신이 있고 좋아하는 코스다. 사흘 동안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22’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홍지원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지원은 “우승하기 전 두 개 대회에서 예선 통과 하지 못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우승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고 3개 시즌 시드권을 확보하면서 앞으로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평소 자주 연습한다. 익숙한 코스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할 계획이다. 2주 연속 우승과 다승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마추어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슈퍼 루키’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전향 후 정규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황유민은 최근 치러진 2개 점프투어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샷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2019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로 출전한 적이 있는데,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최근 샷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타이틀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박민지가 이번 대회를 잠시 건너뛴다. 박민지가 휴식을 취하면서 유해란과 박지영에게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순위 부문 1위를 달리는 박민지를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540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은 2위 박민지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우승을 노린다. 박민지(439포인트)와 5포인트 차로 3위에 위치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2위 자리까지 노린다.

신인상 포인트를 두고 루키들의 경쟁도 흥미를 자아낸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797포인트를 쌓은 이예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516포인트를 획득한 마다솜과 1449포인트를 모은 고지우가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함께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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