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 8월… 가장 뜨거웠던 타자는?

여름의 끝 8월… 가장 뜨거웠던 타자는?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31 13:59
  • 수정 2022.09.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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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유난히 많이 내린 비와 더위가 지배했던 8월이 지나가고 가을의 초입이 왔다. 가을 야구 진출팀이 서서히 가려지는 가을 초입에 8월 한 달을 불태운 타자들은 누구였을까. 

가장 뜨거웠던 방망이는 NC의 양의지였다. 그는 NC가 19경기에서 11승을 챙기는데 맹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8월(30일 기준) 들어 타율은 0.422(64타수 27안타) 6홈런 22타점 OPS 1.29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5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3안타 경기도 3번이나 선보이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NC는 양의지에 맹타에 힘입어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에 가장 대항마로 뽑히고 있다.

kt의 3위행에 김민혁의 활약도 빛났다. 김민혁은 전반기 타율 0.272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팀과 함께 살아나면서 타율 0.290까지 끌어올렸다. 8월 한 달 동안은 타율 0.389로 4할에 가까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는 팀에 필요한 순간마다 출루에 성공해 득점까지 올리며 kt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KIA의 주장 김선빈과 최형우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특히 두 선수는 득점권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빈과 최형우는 각각 14타점과 15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모습을 보여주면서 5위 자리 수성에 힘썼다. KIA는 최형우의 부활이 반갑다. 전반기 2할대 초반 타율로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최형우는 타율 0.324를 기록하며 8월에만 4개의 홈런을 터트려 부활했다.

팀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김혜성과 이정후, 푸이그는 자신의 몫은 해냈다. 김혜성은 8월 가장 많은 안타 35개를 때려냈고, 이정후는 그 뒤를 이은 3위(32개), 푸이그는 5위(29개)에 올랐다. 그중 푸이그는 장타율이 크게 늘었다. 홈런 6개를 때려내며 SSG 최정, 양의지와 함께 8월 홈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29개 안타 중 2루타를 9개나 때려내며 빅리그 시절 타격감을 자랑했다. 

올 시즌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세 피렐라는 8월에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타율 0.364 5홈런 22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그 외 다른 팀 동료들의 지원이 미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팀 타율 1위 LG의 타선도 꾸준했다. 문보경은 타율 0.368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고, 채은성(0.352)과 유강남(0.345), 박해민(0.338) 오지환(0.306), 문성주(0.306)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2022 정규리그. 9월 남은 일정 속 누가 팀 타선을 이끌어 자신들의 목표에 닿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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