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토종 득점왕 탄생할까, 도전장을 내민 국내선수들

2년 연속 토종 득점왕 탄생할까, 도전장을 내민 국내선수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8.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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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 레이스는 국내선수들의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규 라운드까지 단 5경기만 남았다. 이어 생존과 강등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스플랏 라운드 5경기가 펼쳐진다. K리그1 올 시즌 종료까지 사실상 10경기가 남은 셈이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개인 수상자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K리그1 득점왕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선수들이 약진을 하면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일본 J리그로 떠난 무고사(비셀 고베)를 제외하면 상위 5명이 모두 국내선수다. 주민규(제주)가 14골로 1위에 올라있고 뒤를 이어 조규성(13골), 이승우, 엄원상(이상 11골), 허용준, 김대원(이상 10골)이 위치했다. 레오나르도(10골)를 포함해 올 시즌 두 자리 득점을 한 선수 8명 중 7명이 국내선수다.

김천 상무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상무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처럼 국내선수들이 득점왕 경쟁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는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이 됐다. 당시 경쟁을 했던 선수들이 모두 외국인 선수일 정도로 외로운 싸움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외국인 공격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으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구스타보(8골), 일류첸코, 뮬리치(이상 6골) 등 검증된 골잡이들은 침체를 겪고 있다. 일류첸코는 전북 현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다 FC서울로 이적해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무고사 마저 일본 J리그로 떠나면서 득점왕 경쟁은 국내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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