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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韓 역대 최고 성적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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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재가 29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2022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 게티이미지=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임성재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이로써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작성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영국·21언더파 263타)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고대했던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한국 선수가 됐다. 이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11년 대회에서 최경주가 기록한 공동 3위였다. 아울러 최경주가 2007년 기록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5위도 넘어서며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의 선수만 출전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무대다. 지난 2019년부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0∼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하는 방식이 도입됐으며, 투어 챔피언십 순위가 페덱스컵 순위와 연동된다. 최경주의 경우 해당 방식 도입 이전에 대회에 나서 투어 챔피언십은 공동 3위였지만, 페덱스컵 순위는 11위였다.

통산 네 번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임성재는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실력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4일 동안 꾸준히 4언더파 이상 치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라며, "제일 어려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로서는 14번 홀에서 나온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최종 라운드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을 벌였던 그는 14번 홀에서 병커샷 실수 등으로 2타를 잃고 말았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그 쪽 러프에서 쳤는데, 그린 왼쪽 사이드 벙커로 갔다. 벙커에서는 공이 놓인 자리는 좋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샷이 나와 어려워졌다. 실수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임성재는 주말 라운드를 앞두고 보완할 점에 대해 "오늘 같이만 경기하면 좋겠다. 주말도 큰 욕심 없이 오늘처럼 하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준우승으로 임성재는 준우승 상금 575만 달러(한화 약 77억원)를 손에 넣었다. 상금 중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는 추후 연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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