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득점에도 콘테 믿음은 여전…"사위 찾으라면 손흥민 고를 것"

4경기 무득점에도 콘테 믿음은 여전…"사위 찾으라면 손흥민 고를 것"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29 11:19
  • 수정 2022.08.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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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신뢰는 여전한 모양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소재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74분에 교체됐다. 팀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을 두고, 올 시즌 역시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호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치른 개막전에서 작성한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키패스 3개 포함 패스 성공률 69%를 기록했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은 골대를 넘겼고, 후반 16분 시도한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자신의 플레이가 화가 난 듯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 사인이 나오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에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인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역시 "헨더슨과 1대1로 맞선 상황을 거쳐 슛 기회를 놓쳤을 때 손흥민의 낮은 자신감이 드러났다"라는 혹평과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매겼다.

이처럼 더딘 출발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며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임을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분별력 있는 좋은 선수"라며, "만약 내가 사윗감을 찾아야 한다면, 손흥민 같은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골을 넣지 못해 괴로울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자신을 믿어야 한다"면서, "그는 매 경기 득점 기회가 있고, 침착해야 한다. 우리는 그와 그의 팀원들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팀의 핵심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케인도 절친 손흥민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득점이 없어 좌절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분명히 골을 넣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계속된 무득점에도 감독과 동료들의 믿음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손흥민은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웨스트햄과 5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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