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7승+손아섭 3타점 활약' NC, kt 꺾고 4연패 탈출

'구창모 7승+손아섭 3타점 활약' NC, kt 꺾고 4연패 탈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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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대결.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이 타격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대결.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이 타격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구창모의 역투를 앞세워 4연패를 탈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NC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의미 있는 승리다. NC는 이번 주 단 한 번의 승리도 올리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져있었다. 이번 주를 시작하는 22일까지만 하더라도 6위 자리에서 5위 KIA타이거즈를 위협했으나 연패를 거듭하며 롯데에게 6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승리로 시즌 47승(3무 59패)을 거둔 NC는 이날 패배한 KIA(55승 1무 56패)에 5.5경기, 6위 롯데(51승 4무 60패)에 1.5경기 차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선발 투수 구창모의 역투가 돋보였다. 구창모는 6⅓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7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마티니와 오영수도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냈다. 0-0으로 맞선 2회 말 2사에서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김주원이 데스파이네의 2구째 시속 145km 투심을 타격해 노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곧바로 반격했다. 2사 주자 1루에서 배정대가 구창모의 초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kt였다. 

4회 말까지 잠잠하던 NC 타선은 5회 말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NC는 6회 말 대거 6득점을 하며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티니가 내야 땅볼을 쳤으나, kt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후속타자 노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고 김주원이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영수가 우측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명기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민우, 손아섭, 박건우가 연이어 적시타를 치며 점수를 8-2로 벌렸다. 7회 말에는 마티니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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