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의 결승' 노렸던 안세영, 日 야마구치에게 막혀

'29년 만의 결승' 노렸던 안세영, 日 야마구치에게 막혀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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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세영이 27일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0-2로 패했다. / 신화=연합뉴스)
(사진=안세영이 27일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0-2로 패했다. / 신화=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숙적 야마구치를 넘지 못했다. 

안세영은 27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0-2(19-21 12-2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개인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아쉬운 패배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이날 경기에 나선 안세영의 몸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지난달 10일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대회 우승 당시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이 부상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안세영으로서는 1세트 후반 잡았던 승기를 놓친 게 아쉬웠다. 끈질기게 상대 공격을 수비하며 17-15로 리드를 잡았던 안세영은 이후 4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리드를 뺏긴 뒤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야마구치가 대시 공격과 연타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 수비에 집중하며 힘을 뺀 탓인지 2세트에 나선 안세영은 체력 부담을 느낀 모습이었다.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8실점을 허용했고, 수비에서 범실이 이어졌다. 여기에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고 12-21로 2세트를 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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