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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10-10 클럽 가입' 김대원,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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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 김대원이 27일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10클럽에 가입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올 시즌 강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대원. 칭찬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아직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할 생각이 없다.

강원FC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3-2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FC는 승점 36을 획득,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 36)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파이널A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대원은 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프리킥을 직접 처리해 임창우의 추가골을 도왔다. 또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는 쇄도하던 갈레고에게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연결해 쐐기골을 도왔다.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지 3분 만에 나온 귀중한 득점 장면이었다. 이 도움으로 김대원은 시즌 10골 11도움을 기록,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대원은 "사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10-10 클럽 가입은 생각도 못했다"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골 10도움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양현준과 호흡을 맞췄던 김대원은 이날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와 경기 시작부터 호흡을 맞췄다. 그는 "양현준과는 다른 스타일로 갈레고만의 장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골이 나왔기에 갈레고와의 호흡을 좋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용수 감독은 "김대원이 두 경기 침묵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조바심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대원은 "강원이라는 팀이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들이었는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있었다"라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김대원이 보여준 활약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최용수 감독도 "잘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K리그에서 경쟁력 밀리지 않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정도 활약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욕심나지 않을까. 마침 이날 경기장에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도 방문해 그의 활약을 지켜봤다.

김대원은 "선수 선발은 벤투 감독님의 권한이다. 눈에 들지 못했지만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님에게 보여지는 부분이 긍정적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대원은 "팀이 조금 쉬었다 경기를 하다보니 경기 템포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할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벤투 감독님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을지 몰라도 강원 팬들로서는 최고의 활약을 뽐낸 이날의 김대원이었다. 그를 필두로 한 강원 선수들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수원=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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