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교직원노조 재단법인 향토와 ‘노사단체협약’ 체결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교직원노조 재단법인 향토와 ‘노사단체협약’ 체결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08.24 21: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단, 평생교육발전•교사들 인권비 보전 노력…노조, 성인학습자 배움터 가치 지키려 노력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노사가 단체협약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교사노조측 대표 김혜진 교사와 분회조합원들, 그리고 재단법인 향토측 대표로 윤영춘 이사, 명영재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성인들의 유일한 배움터 목포제일정보제일중고등학교 노조가 재단법인 향토와 노사단체협약안에 최종 합의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성인들의 유일한 배움터 목포제일정보제일중고등학교 노조가 재단법인 향토와 노사단체협약안에 최종 합의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번 합의는 노사가 성인교육의 요람인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켜내기 위해 양보하며 뜻을 합쳐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19년 10월 전남중소사업장연대노동조합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분회로 결성된 교직원노조는, 2020년 10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가 공익법인으로 설치자를 바꾸는 과정에서 일익을 담당했다.

올해로 61년째를 맞이하는 성인학교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령기에 공부할 수 없었던 이들이 뒤늦게나마 공부하는 성인학교다.

그런데 현행 평생교육법상 설립자 유고시 폐교해야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설립자 김성복 선생의 노환이 심해지면서 법인으로 설치자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내홍을 겪고 있다.

법인 향토측 대표로 참석한 윤영춘 이사는 “재단법인 향토는 교직원과 소통에 힘쓰며 평생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무엇보다 교사들의 인권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혜진 분회장은 “교사가 최소한 한 사람의 노동자로서 자존감을 지키고, 나아가 성인학습자들의 배움터로서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교직원노조가 중심이 되어 재학생과 동문들이 도교육청 앞에서 법인으로 설치자 변경을 요구하며 57일간 시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