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KIA, '천군만마' 돌아온다… 마무리 정해영 복귀

갈길 바쁜 KIA, '천군만마' 돌아온다… 마무리 정해영 복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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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6위 NC다이노스에 4.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KIA타이거즈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복귀했다. 

정해영은 지난 11일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이 아니기에 열흘간 휴식을 부여했고, 23일 다시 선수단에 합류했다. 

KIA는 8월 치른 15경기에서 6승 9패로 주춤하면서 5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 중인 NC가 어느덧 4.5경기 차까지 따라왔기 때문이다. 

KIA는 후반기 들어 필승조의 붕괴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말 장현식과 전상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고, 마무리 투수 정해영 마저 어깨 염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며 그간 KIA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던 필승조가 모두 빠졌다. KIA는 임시 체제로 불펜을 재구축해야 했다. 

필승조가 빠지자 KIA는 8월에만 6차례 역전패를 당했다. KIA의 8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5.44로 리그 8위. 마운드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국 KIA는 선발 자원인 임기영을 불펜으로 돌렸고, 좌완 이준영을 임시 마무리로 투입하는 고육지책까지 써야 했다. 

이런 가운데 정해영의 복귀는 KIA에게 천군만마다. 정해영은 부상 직전 다소 난조를 보였지만, 올 시즌 40경기에서 25세이브(2승 5패)를 거둔 마무리 투수다. 정해영이 복귀하면 KIA의 뒷문 단속이 한층 수월해진다. 

정해영 뿐 아니라 장현식과 전상현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 장현식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조전상현은 9월 중순 합류할 계획이다. KIA는 3명의 필승조 트리오가 완전체가 될 때까지 5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과제다. 

KIA는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와 LG트윈스, 두산베어스를 차례로 만난다.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격차를 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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