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벌', 드라마 제작 확정…"글로벌 스타 남주 논의 중" [공식]

'도시정벌', 드라마 제작 확정…"글로벌 스타 남주 논의 중" [공식]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2.08.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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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인기 만화 '도시정벌'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23일 디셈버17와 업나우미디웍스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만화 '도시정벌'이 오랜 기획을 거친 끝에 드디어 드라마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도시정벌'(신형빈 작품)은 1998년 이후부터 누적 인쇄판 1,000만권 이상 팔린 한국의 대표적인 성인만화다. 현재는 포털 사이트 다음, 카카오 등에서 연재하여 각 시리즈마다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 올드팬과 MZ세대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도시정벌'은 제작사 디셈버17(대표: 소용환)가 13년간 원작 판권을 확보하고 유지, 이후 최근 마케팅전문회사 업나우미디어웍스(대표: 조준우)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원작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큼, 제작사는 만화 '도시정벌'의 서사와 주인공 '백미르'의 캐릭터를 살린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숙고를 거듭했다. 주인공인 백미르는 불우한 환경에서 반항심만 키우다 점점 사회정의에 눈을 떠가는 입체적인 인물. 탄탄한 서사 속에서 화려한 액션 히어로로 재탄생하는 매력적인 마초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제작사 측은 "팬덤층을 오랫동안 켜켜이 쌓아온 작품인 만큼, '도시정벌'의 이야기를 오늘날 시대상에 관통할 수 있게 그려 내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드라마 '도시정벌'은 그만큼 제작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기획과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2020년 11월 방영한 OCN 드라마 '써치'에서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를 감각적으로 연출해 업계의 인정을 받은 실력자다. '도시정벌' 관계자는 임대웅 감독이 지금의 유려한 기획과 대본을 만들어 내어 본격적인 캐스팅과 촬영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캐스팅과 로케이션 결정도 순조롭다. 현재 남주인공으로는 다수의 해외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급 인물 2~3명이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혀와 제작사가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상 중요한 배경인 올드타운과 뉴타운의 촬영 장소로는 남해에 위치한 한 도시가 낙점됐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 도시'로 떠오른 해당 도시 지자체는 '도시정벌' 측에 오픈세트 건립과 촬영 장소 제공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도시정벌'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을 돌며 다채로운 로케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라 블록버스터급 촬영 일정이 예상된다.

이처럼 '도시정벌'은 인지도 높은 원작과 안정적인 제작 여건을 기반으로 순항 중이다. 방영권 확보에도 자신을 표한 제작사는, 2023년 여름쯤 새롭게 드라마로 재탄생한 '도시정벌'을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방송사들과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먼저 방영권을 문의해 오는 곳이 있다"라며, "특히 남성적 선이 두드러지는 액션물들이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스테디셀러로 수많은 팬을 형성한 원작 만화 '도시정벌'이 어떻게 스타일리쉬한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오늘날 시대에도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와 영상미를 선사할지 관계자와 대중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도시정벌'은 남주인공을 8월 중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를 돌입, 올 연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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