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리뷰] 요동치는 중하위권 순위… 가을 야구 향한 치열한 '경쟁'

[프로야구 프리뷰] 요동치는 중하위권 순위… 가을 야구 향한 치열한 '경쟁'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3 09: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 두산 베어스 최원준,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왼쪽부터). (사진=각 구단)
NC 다이노스 신민혁, 두산 베어스 최원준,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왼쪽부터). (사진=각 구단)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가을야구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중하위권의 순위 싸움이 요동치고 있다.

전반기를 9위로 마무리했던 NC 다이노스의 순위는 어느새 6위로 바뀌었다. 지난 13일까지 6위였던 두산은 8위까지 떨어졌고 롯데는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 팀의 목표는 단 하나. 가을야구 행의 마지막 티켓이 걸려있는 KIA 타이거즈의 5위 자리다. 

오늘(23일)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6위 NC와 7위 롯데의 2연전에서 또다시 순위가 뒤바뀔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NC의 후반기 집중력이 매섭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두면서 당당히 6위 자리까지 꿰차며 시즌 46승 3무 55패로 5위 KIA(53승 1무 53패)를 4.5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양의지를 중심으로 꾸려진 NC 타선은 물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외 에이스 루친스키와 구창모는 연일 호투를 펼치며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재학과 송명기도 살아나면서 탄탄한 선발진까지 구축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신민혁까지 살아난다면 NC의 무서움은 배가 될 것이다.

롯데의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인 교체로 다시 합류한 댄 스트레일리와 에이스 찰리 반즈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타선에서는 이대호와 전준우, 정훈 등 베테랑 타자들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NC와의 경기차도 0.5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롯데는 이번 2연전을 잡고 다시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18일 kt전서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한 스트레일리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NC 상대로 강했던 스트레일리다. 지난 2년 동안 나선 6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8위 두산은 4위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펼친다. 상승세의 kt와의 맞대결이지만 갈 길이 바쁜 두산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NC의 결과에 따라 6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 두산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앞세워 연승 행진을 겨냥한다.

kt는 어느새 3위 키움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초반 중하위권에서 허덕였지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웨스 벤자민, 소형준, 엄상백 등 선발진이 버텨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kt는 지난 경기 호투를 펼친 벤자민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워 시즌 60승 고지를 노린다. 

한편, 중하위권 세 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KIA는 키움과 2연전을 치른다. KIA는 파노니를, 키움은 요키시가 선발로 등판하며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전에서는 LG의 플럿코와 한화 김민우가 맞붙고, 1위 SSG는 9위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SSG는 김광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며 3연승을 노리고 있고, 삼성은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를 앞세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