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주환, 338일 만의 3안타 경기… 잃었던 타격감 '회복 중'

SSG 최주환, 338일 만의 3안타 경기… 잃었던 타격감 '회복 중'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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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주환.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 최주환. (사진=SSG 랜더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SSG 랜더스 최주환이 338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주환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주환 등  타선이 폭발한 SSG는 14-7로 키움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2021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42억원에 FA로 SSG에 합류한 최주환은 이적 첫해인 지난해 타율 0.256 18홈런 67타점 OPS 0.78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최주환의 올 시즌 타율 1할대에 머무르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자신의 야구 인생 중 가장 마음고생이 심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타격 부진으로 올 시즌 도중 두 차례나 2군을 오가면서 재정비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랬던 최주환이 최근 드디어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달 들어 11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방망이에 공을 맞히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말까지 타율 0.152에서 현재(20일 기준) 0.18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나갔다. 안타를 만드는 과정도 좋았다.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정찬헌의 한가운데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안타로 만들었다.

4회 초 최주환은 연타석 안타를 쳐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1사 주자 1루 상황 키움의 애플러의 초구 시속 146km 낮게 들어오는 직구를 제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유격수의 키를 넘기는 좌중간 안타로 연결됐다.

최주환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상대한 애플러에게 3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주자 1루 상황, 최주환은 애플러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파울을 4개나 때려내고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 안타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최주환은 지난해 9월 16일 두산전 이후 338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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