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평가전] '수비의 중심' 박지현, "너무나 소중한 기회"

[女농구 평가전] '수비의 중심' 박지현, "너무나 소중한 기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8.20 22: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여자농구 대표팀 박지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지현이 라트비아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라트비아와의 평가전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경기 후 박지현은 "어제(19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매끄럽게 하길 원했다. 상황을 보고 들어가기 때문에 언니들에게 에너지도 불어넣고 싶었다. 막상 들어가니 잘 안 풀리더라. 마지막에는 이기기라고 하자는 생각으로 달려 들었다. 어제도 오늘도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경기 막판 자유투 기회를 얻은 박지현은 1구만 성공시켰다. 이어 라트비아가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박지현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박지현은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수비 때문에 집중력이 흐뜨러진 것보다는 그냥 안 들어갔던 것 같다. 조금 더 집중을 할걸이란 생각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한 쿼터 더 하면서 관중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봤다"라고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 대해선 "저한테는 너무 뜻깊은 경기였다. 언제 다시 올 지 모르는 대회다. 크게 다가왔다. 월드컵 나가기 전에 한 번 더 부딪혀 보면서 부족한 것 느낄 수 있었다. 준비를 어떻게 하고 보완을 해야하는지 느낄 수 있는 평가전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부담감도 크지만 이런 것을 계속 부딪히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계속해서 했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청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