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끝내기 타점… kt, 3위 키움에 3경기 차 추격

배정대 끝내기 타점… kt, 3위 키움에 3경기 차 추격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8.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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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4-4로 맞선 9회 말 1사 1·3루 kt 배정대가 좌익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사진=kt위즈)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4-4로 맞선 9회 말 1사 1·3루 kt 배정대가 좌익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사진=kt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4위 kt위즈가 3위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승차를 줄였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4 신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6승(2무 45패) 째를 기록한 kt는 4연승을 질주하며 3위 키움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줄였다. 

선취점은 kt가 먼저 가져갔다. 2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로 출루했다. 김민혁의 희생번트 때 3루에 안착한 황재균은 김준태의 좌중간 2루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첫 점수를 추가했다. 3회 말에는 배겆ㅇ대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 알포드와 박병호가 연달아 안타를 쳐내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3점 차 리드를 잡고있던 kt는 5회 초 위기를 맞았다. kt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가 선두타자 임지열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다. 1사 1·3루에서 김휘집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용규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데스파이네는 3-2로 앞선 7회 초 필승조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김민수는 이정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 푸이그, 김태진에게 안타를 내주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8회 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알포드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황재균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말 드라마를 작성한 kt였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심우준이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조용호가 우전 안타를 치며 역전 주자 장성우가 3루에 안착했다. 1사 1·3루 끝내기 찬스에 타석에 선 배정대는 좌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띄었다. 장성우는 태그업 플레이로 홈으로 쇄도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키움이 마지막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진은 원심을 유지하며 kt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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