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QS' 플럿코, 삼성 수아레즈 꺾고 시즌 12승째 수확

4경기 연속 'QS' 플럿코, 삼성 수아레즈 꺾고 시즌 12승째 수확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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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 초 이닝을 마무리한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 초 이닝을 마무리한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외국인 투수 대결에서 웃은 건 LG 트윈스의 아담 플럿코였다.

플럿코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LG는 플럿코를 앞세웠고 삼성은 수아레즈를 내보내며 외국인 투수전이 펼쳐졌다. 이날 웃은 외인은 플럿코였다. 그는 6이닝 5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12승(4패)째를 따냈다. 이로써 팀 동료 케이시 켈리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전반기와 다르게 후반기의 플럿코는 다른 선수가 됐다. 전반기에서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지만 플럿코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1.05로 짠물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날을 포함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믿음직한 투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반면 수아레즈는 5이닝 10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부터 박해민에 첫 출루를 허용한 이후 김현수, 문성주, 가르시아에 적시타를 얻어맞아 4점을 내줬고, 5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채은성에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해 추가 실점하고 결국 6회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플럿코는 이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로 카운트를 잡아갔고 커터와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삼성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는 삼성의 간판타자인 구자욱과 김지찬, 오재일을 상대로만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6-0으로 앞선 6회 초 1사 후 김상수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구자욱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피렐라에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내줬지만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04개의 공을 던진 플럿코는 7회부턴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불펜을 가동한 LG는 8회 크게 흔들렸다. 플럿코와 교체된 김진수는 7회를 안전하게 막아냈지만 이후 8회 투입된 진해수와 이정용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무사 주자 만루 위기에 놓였다. 곧바로 LG는 정우영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피렐라에게 땅볼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정우영 오재일과 김성윤을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9회에는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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