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6위 쟁탈전' 승리 이끈 박민규, 데뷔골이 결승골로

치열했던 '6위 쟁탈전' 승리 이끈 박민규, 데뷔골이 결승골로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8.16 10:51
  • 수정 2022.08.16 10: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수원FC와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수원FC 박민규가 득점 이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수원FC와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수원FC 박민규가 득점 이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프로 데뷔 5년 만에 터진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한 박민규다. 수원FC는 치열한 6위 쟁탈전에서 승리로 자리를 지켜냈다.

수원FC는 지난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수원FC(10승 6무 11패 승점 36점)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동률이었던 강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6위를 지켜냈다. 강원(9승 6무 12패 승점 33점)은 순위 상승에 실패하며 7위다.

이날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끝내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원FC는 후반 3분 라스의 역전골과 후반 22분 박민규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강원은 후반 35분 이정협의 추가골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서 그쳤다.   

특히 박민규는 프로 데뷔 이후 5년 만에 터진 데뷔골이 결승골이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박민규는 이날 강원 수비에서 나온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강원 수비수의 머리에 맞은 볼이 뒤로 흘러나왔고 박민규는 이를 잡아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내며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열린 24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전에서의 패배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수원FC에 단비 같은 승점 3점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박민규는 경기 직후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했다. 전북전에서 패해서 분위기가 좋지 못했는데 오늘 승리로 다시 반전을 이룰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서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잊지 못할 데뷔골을 기록한 박민규다. 이에 대해 "원래는 왼발잡인데 첫 골을 오른발로 넣었다. 더욱 남다르다. 이전부터 만약 골을 넣게 되면 무슨 세레머니를 할지 고민했었는데 막상 골을 넣으니 너무 좋아서 정신이 없더라"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뒤이어 그는 "홈이든 원정이든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앞으로 더 올라갈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고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