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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잘 던졌는데… '시즌 0승' 불운 계속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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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삼성라이온즈 백정현이 모처럼 오른 선발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이번에도 첫 승이 좌절됐다. 

백정현은 지난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백정현은 세 차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주자가 생기면 잇따라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경기 중반 우천으로 경기가 1시간가량 중단됐음에도 백정현은 침착하게 공을 던졌고 사사구 하나 없이 시즌 16번째 등판을 마쳤다. 

그는 삼성이 2-0으로 앞선 6회 말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뒤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하지만 7회 말 우규민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백정현의 승리를 날렸다. 

지난해 10월 23일 kt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뒤 올 시즌 승리 없이 11패째를 기록 중인 백정현이다. 

백정현은 지난해 27경기에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달성은 물론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며 삼성의 6년 만 플레이오프 직행에 큰 공을 세웠다.

공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총액 38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백정현이 향후에도 팀 내 선발진의 한 축을 굳건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기도 했다. 

시즌의 3분의 2 가량을 치렀지만 여전히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백정현이다.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그는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한화전에서 타자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강판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약 20일 만에 다시 등판한 백정현은 4위 kt를 상대로 호투했다. 6이닝 동안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지만 이번에도 첫 승의 행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2-2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정규이닝 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 말 1사 1·2루 위기에서 오승환을 투입했으나, 심우준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맞고 결국 2-3으로 패했다. 

이날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한 것은 뼈아프지만 백정현이 전과 같은 구위를 회복했다는 점은 위안 삼을 만 하다. 

백정현이 다음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챙길 수 있을까. 승리 없이 리그 최다 패(11패)를 떠안고 있는 백정현의 다음 등판 투구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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