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을 가진' 전남 vs '지는 법을 까먹은' 안양

'좋은 기억을 가진' 전남 vs '지는 법을 까먹은' 안양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8.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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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FC안양의 맞대결 전남 한호강 안양 백동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FC안양의 맞대결 전남 한호강 안양 백동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서로 다른 상황에 있지만 원하는 것은 같다. 

전남드래곤즈와 FC안양은 오는 13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0위 전남은 4승 12무 11패 승점 24점을 기록 중이다. 안양은 13승 9무 5패 승점 48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상반된 순위뿐 아니라 최근 분위기도 사뭇 다른 두 팀이다. 전남은 14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안양은 9경기에서 패배 없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남은 무승을 끊기 위해, 안양은 무패를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전남은 직전 경기인 31라운드 부천FC1995전에선 후반 40분 상대 닐손주니어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지만, 후반 19분 임찬울의 득점으로 5경기 만에 골 맛을 본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와 함께 후반 추가시간 김현욱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전남이다. 

전남은 안양과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16라운드에서 김태현, 이중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는 전남이 무승의 늪에 빠지기 전 마지막 승리였다. 무승의 흐름을 끊어내고 싶은 전남은 지난 승리의 기억을 살려 이번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한편 상대 팀 안양은 직전 31라운드에서 경남FC을 만나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코스티의 극장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21라운드 대전전부터 시작된 연속 무패 기록을 구단 통산 최다인 9경기로 늘렸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고 있는 안양은 화려한 공격진이 강점이다. 조나탄과 아코스티는 K리그2에서 상위권의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여기에 토종 공격수 김경중도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조나탄과 김경중이 부상 중이지만 아코스티, 백성동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공격진의 공백을 메우고 팀을 이끌고 있다. 승승장구 안양은 이번 경기 전남을 상대로 다시 한번 무패 기록 갱신을 노린다.

승리가 목마른 전남과 승승장구 중인 안양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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